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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정보

"기준금리"란 무엇일까? 원리 쉽게 이해해보기!

by HJ-finance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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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쉽게 이해하기

2022년 들어 경제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기준금리를 연이어 상승시킨다는 이야기가 뉴스에서 많이 들려옵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준금리는 무엇이고 지금 금리를 올려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번 정의와 원리, 영향 등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기준금리 정의

"기준금리"라는 용어는 각 나라별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평가하여 "우리 국가에서는 이정도 이자율을 기준으로 삼자"라고 정한 값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한국은행에서 1~2달에 1번 정도 통화정책회의를 거쳐 금리를 동결 / 인상 / 인하 중 어떻게할지를 결정하는데요. 보통은 0.25%p씩 인상 / 인하를 진행합니다.(물론 이례적으로 0.5%p 이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연준(연방준비제도)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물론, 기준금리는 말그대로 기준선이기 때문에 실제로 은행 등의 기관에서 직접 적용되는 금리는 아닙니다. 다만, 이 지표는 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에 이를 참고하여 예금 / 적금 / 대출 상품 등의 금리 조정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죠.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이유 및 영향

최근에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기준금리를 높여야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데 원리가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시장에 1000만큼의 돈이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2000만큼 돈이 늘어났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너도 나도 다 돈이 2배가 되었으니 좋을 것 같지요? 하지만 물건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 두 배의 가격을 받아야 이전과 똑같은 상대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막상 모든 물건의 가격도 똑같이 2배가 되어 의미가 없어져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즉,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 물가가 당연히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는 거꾸로 시장에 있던 돈들을 은행으로 흡수시켜야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시장에 있던 돈들을 은행으로 흡수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금리를 올리면 돈을 맡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예전보다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맡기고 싶은 사람이 많아지겠죠? 반면, 대출을 받아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예전보다 이자를 더 많이 갚아야합니다. 따라서 돈을 빌리는 데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어 대출을 받는 사람이 줄어들 수 있고, 그만큼 시장에 돈이 적게 풀리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를 올리면 투자 시장에 몰리는 돈도 그만큼 줄어들고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 시장 등은 하락세를 보이기 쉬워집니다. 반대로, 돈을 이제 시장에 풀어야하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시기에 경기 부양을 위하여 돈을 시장에 풀어내는 양적 완화를 실시하고 금리를 낮춘 것이 예시입니다. 이 때는 투자 시장에도 돈이 많이 몰려 그만큼 상승세가 뚜렷했던 시기를 기록했었습니다.

 

 

국가별 기준금리, 환율에의 영향

2022년 9월 현재,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는 2.5%이고, 이는 이전에 코로나 시기 극복하기 위하여 0.5%까지 낮아졌던 것이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약 7~8년 간에는 최고 수치입니다. 물론, 2000년 대에는 5%대까지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스위스, 덴마크 등 일부 국가에서는 기준 금리가 마이너스일 때도 있었으며, 베네수엘라에서는 50% 이상의 기준금리를 설정한 등 국가의 상황마다 기준금리의 폭은 천차만별입니다.

 

기준금리는 환율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만일 외환은 빠르게 흡수되고 있는데 국내 통화만 넘쳐나게 되면 약세를 보인느 것은 당연하고 환율은 급등할 것입니다. 최근 달러 대 원화 환율도 1,400원 근처까지 가는 등의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또 터키가 최근에 기준 금리를 낮추었다가 리라화가 크게 약세를 보였던 사례도 있던 등 금리는 환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처럼 기준금리는 현재 경기 부양을 위하여 돈을 풀어야할지 아니면 물가 안정을 위하여 돈을 흡수해야할지에 대한 지표를 나타내는 중요한 수치이며, 일상 곳곳에서 굉장히 큰 파급력을 지니는 값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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